안녕하세요! 저희 주간장학생 시즌2는 총 27명이 참여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3월 초까지 매주 수요일 여러분에게 총 8번 찾아갈 예정입니다. 노무현재단 직원분들과 후원회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여러분께 가치있는 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지훈/10기 장학생/경남

경남 김해시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적 타고 놀던 뒷산이 봉화산이었고 낚싯대를 걸고 누비던 음산한 늪이 화포천이라는 걸 얼마 전 알았다. 지금은 이행의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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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안화현)/11기 장학생/서울

더 작은 세상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안화현입니다. 제게 책을 읽는 일은 돋보기를 드는 것과 같아서, 이런 기회가 생길 때면 그 돋보기로 타인의 생각과 마음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져요. 마주보기 어려운 날들이지만 글을 통해 서로의 조각조각을 나눠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글쓰기 모임 ‘SSM(씀)’에 이어, 꾸준히 쓸 수 있는 힘과 응원을 다시금 보내준 <주간 장학생>에게 미리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비회원(유선경)/9기 장학생/대구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학부를 마치고 1년간 취준을 하다 서울로 상경한 지 9개월 쯤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동네에서 암튼 재밌는 일들을 하고 다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건 많아 벌려놓은 건 많은데 정리를 못하는 흔한 EST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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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송해리)/11기 장학생/경남

안녕하세요, 경남지역 11기 장학생 송해리입니다. 현재 의료사회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사회학을 통해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찾는 여정 중에 있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내 의견을 나누고 영향력을 주고 받는 것은 제가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제게 ‘주간장학생’은 내가 발딛고 살아가는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부이자 나 자신을 ‘좀 더 좋은 나’로 만들기 위한 실천입니다. 저의 사람 사는 세상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 함께하는 사회입니다. 각자가 정의하는 ‘사람 사는 세상’은 제각기 다를테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입장의 동일함이 관계의 최고 형태라는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처럼, 같은 입장을 가진 우리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입니다. ‘지금 이곳’에서 함께하는 주간 장학생이 서로를 성장시키고 한 발 더 나아가게 하는 역동성의 과정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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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창주/11기 장학생/전남

안녕하세요, 2번째로 여러분께 주간 장학생으로 찾아뵙는 11기 장학생 길창주입니다. 이번에는 편집장으로서 인사드립니다. 자리에 따라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지며, 그만큼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 여러분께 따뜻한 글들로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도를 마무리하고 이제 2022년을 맞이합니다. 2022년은 많은 행사가 있을 것입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중요한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년 대선은 특히 관심이 많이 갑니다. 사상 유례가 없었던 고위 법조인 출신의 대선 후보로의 직행은 그 관심도를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법학을 전공하고 차기에 법조인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며 느끼는 것은 제가 바라보는 세상이 겨우 법학 교과서에 한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편협하게 변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낍니다. 선대의 법조인들도 똑같이 느꼈을 것입니다. 엘리트 코스를 타고 검사장 이상 혹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직책을 맡았던 고위 법조인이 정치에 발을 들인다는 것은 어쩌면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법학 교과서에만 한정되었던 편협적인 시각을 정치를 통해 단시간 내에 넓힌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개혁은 적어도 이러한 고위 법조인들이, 넓게 보자면 전관이라는 딱지가 따라다니는 법조인 출신들이 정치에 더 이상 발을 들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소위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란 어렵고 심지어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저는 소위 세상을 바꾸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세상을 위해 또한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저희와 같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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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소(오혜인)/10기 장학생/대전세종충남

안녕하세요 2019년 노무현재단 대전 세종 충남 지역위원회에서 노무현 장학생 10기로 선발된 오혜인입니다. 노무현 장학생 소모임 씀에서 활동 중이며 주간 장학생 1기에 이어서 2기에도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2021년 여름 주간 장학생 1기 활동은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스트예프스크의 《죄와 벌》이라는 책을 선정해서 읽었었습니다. 대학생 때 읽었었지만 이름, 별명 등 다양하게 사람을 부르는 러시아 소설 특성상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주간 장학생 프로젝트를 통해 《죄와 벌》을 다시 한번 정독했습니다. 역시 처음 《죄와 벌》을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내용 이해도도 높아지고, 작가가 숨겨놓은 의도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칭찬하기란을 통해서 평소 깊이 살펴보지 않았던 다른 장학생의 장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란을 통해 타인의 인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공 소개란을 통해 다양한 전공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 기고란을 통해서 여러 장학생의 가치관과 사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간 장학생 프로젝트 1기 활동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주간 장학생 프로젝트 2기는 1기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습득하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노무현장학생 10기 오혜인입니다.